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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춤하니 꽃가루 말썽…비염·천식 환자 급증
2019-05-08 19:54 뉴스A

울창한 나무숲을 걷고 싶은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세먼지에 이어 꽃가루가 문제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나무와 소나무 등의 나무꽃가루가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고 있는데요.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철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꽃이 피면서 날리기 시작하는 꽃가루입니다.

[신민희 / 경기 성남시]
"꽃가루가 많이 날려서 코도 가렵고 눈도 가렵고 요새 비염이 심해진 것 같아요."

중고차 매매상들도 꽃가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봉주 / 중고차 매매상]
"(차가) 깨끗하지 않으면 손님들이 돌아서니까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미세먼지 많이 쌓일 때는 하루에 몇번씩 청소를 해줘야 돼요."

오늘 경기와 강원도 홍천, 경북 영주 등 전국 곳곳에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가 '높음' 수준이었습니다.

호흡기를 통해 꽃가루가 몸으로 유입되면 비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실제 지난해 4월 비염 환자수는 2월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했고, 5월에도 환자수가 평소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헌 / 한양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
"전체 (호흡기) 환자 중에서는 20~30%가 꽃가루 환자입니다.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가렵고 눈도 가려운 일이 흔하고… "

전문가들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후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전성철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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