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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민갑룡 한 자리…“청장 지휘 안받는 수사본부 신설”
2019-05-20 19:47 정치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과 민갑룡 경찰청장의 오늘 모습입니다.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놓고 경찰의 권한이 지나치게 크다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당·정·청이 모인 자리에서 조 수석은 경찰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국회를 찾은 조 수석이 어떤 말을 전했는지

김철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경찰 개혁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조국 / 대통령 민정수석]
"자치경찰제, 일반경찰과 수사경찰 분리, 정보경찰 개혁 등 경찰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검찰의 반발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의 우려가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조국 / 대통령 민정수석]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엄정성에 대해서 여전히 의심이 있습니다."

경찰 개혁을 앞세워 검찰의 우려 씻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조 수석을 대선주자로 거론한 것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조국 / 대통령 민정수석]
"(정계진출에 대해서 논의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생각은 어떠세요?)… "

당정청은 경찰 개혁을 위해 경찰청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국가수사본부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장이나 지역 서장은 치안과 행정을 담당하는 일반 경찰만 통솔하게 됩니다.

정치 개입 논란이 있었던 정보경찰은 활동 범위를 법에 명시해 정치 관여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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