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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U-20 감독 인터뷰…‘LA 유기농 체리’의 비밀
2019-06-19 19:50 뉴스A

이강인을 비롯한 20세 이하 대표 선수들을 스타로 만든 정정용 감독이 채널A를 방문했습니다.

막내 이강인의 말썽꾸러기 모습,

대표팀의 전술 비책까지 모두 공개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네 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님 모셨습니다. 감독님 좀 쉬셨습니까.
=어제 집에 갔다가 오늘 새벽에 올라왔는데 시차적응도 안 되고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저도 대표팀 응원하느라 다크서클이 심해졌습니다.
=아 저보다.

-선수단 중에서 가장 잘 놀고 노래도 잘하고 그래서 오락부장 역할을 줄 수 있는 선수.
=사실은 조금 우리 애들 중에 위험한 애들이 있어요.

-위험한 애들?
=위험한 애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그 때 영상도 본 거 같은데, 재익이가 아마 춤을 잘 추더라고요.

-만약에 U-20 대표팀에서 반장을 뽑는다면?
=제가 봐도 영욱이가 아마.

-조영욱 선수?
=힘들어하는 친구들 있으면 영욱이가 가서 데리고 나가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또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하더라고요.

-대표팀 가운데 가장 말썽꾸러기는 누구였나요?
=당연히 나이 어린 애가 그렇겠죠. 뭐 막내라 그러는지 강인이가 아무래도 뭐 말썽을, 그게 어리광이겠죠.

-이강인 선수?
=예. 예를 들어 오세훈 선수 같은 경우는 별명이 오바마거든요. 오바마. 그러니까 바마 바마 이렇게 한다 그래요. 선배한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데 그런 것들을 그냥 귀엽게 잘 넘어가죠.

-이강인이 마라도나와 메시급 되려면?
=아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굉장히 좋은데 아직까지는 뭐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죠. 피지컬적인 부분은, 좀 더 우리가 말하는 영글어, 덜 영글어졌다는 것? 표현이. 반응적인 부분들이나 이런 부분들을 발전을 시키면 좋은 선수가 아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감독님이 오신다고 해서 준비한 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체리 체리,체리(주스)죠,
-맞습니다 딱 알아보시네요.
=체린데 이거 짝퉁(주스)일텐데
-네 맞죠.
=체리도 누누이 말한 게 유기농으로 하는 저 LA 쪽에.
그것을 직접 인터넷으로 구매를 한 겁니다. 이것은 동네 것이라서.
-(체리가 마지막에 모자랐던 이유가) 결승전까지는 예상을 못하고 준비를 하셨던 건가요?
=아뇨 많이 먹어서 그럽니다. 자기들도 느끼거든요. 어 이게 되네. 처음에는 체리주스 맛이 없어요. 나중에는 선수들이 찾았어요.

-노하우가 결집된 게 지금 손에 들고 계신 전술노트 같습니다. 선수들이 마법노트라고 부른다던데,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살짝 보면 포메이션이
=네네 포메이션이 돼있고.
-실제로 이번 U-20에서도 썼던 포메이션들인 것이죠?=네 세트피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멋진 세트피스가 그냥 나온 게 아니었네요.

-U-20에서 스타가 된 이강인 같은 경우는 일부 국민들은 사실상 스페인 유학이 키운 것 아니냐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도 브라질에도 있었고 유럽 포르투갈에도 있었는데, 우리 유소년정책은 자리가 잡혀있어요. 강인이야 그 나이대에 이제 스페인을 가고 그랬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여기서 해왔던 친구들이잖아요. 우리나라도 충분히 가능하다.
-기다리면
=네 그렇죠.

-제2의 이강인은 나오고 제 2의 정정용은 어떻게 하면 나올까요?
=아이고. 예 지금 지도자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제가 이제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들이 길을 어쨌든 간에 만들고 열어놨다면 우리 뒤에 많은 지도자들이 따라올 거라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나 A매치로 가실 생각은 있으십니까
=글쎄요 그것은 협회랑 의논 해봐야 할 상황이고 저는 한국축구가 필요하다면 사명감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플랜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응원하겠습니다.

감독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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