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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 싶다” 소비자 요청에…한국 상륙한 ‘닭 껍질 튀김’
2019-06-19 20:04 뉴스A

소비자들이 맛보고 싶다고 먼저 요청해서 업체가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닭 껍질 튀김이 그런 사례입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만 팔리던 닭 껍질 튀김이 국내 매장 6곳에서 출시됐기 때문입니다.

[이용진 / 서울 동대문구]
"닭 껍질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나오면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서민석 / 서울 양천구·최하언 / 전북 전주시]
"(많이 기다렸어요.) 치킨 꽁다리 프라이드 맛있는 부분있잖아요. 그런 걸 다 모아놓은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닭 껍질 튀김을 먹고 싶어 자카르타 여행 계획까지 세웠다는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뒤, 출시 요청이 빗발쳤습니다.

[엄익수 / ○○ 프랜차이즈 대표]
"'출시해주세요.' 이렇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올라오다 보니까 굉장히 그 이후로 급하게 서둘러서 준비해서 출시하게 됐습니다."

단종됐던 제품도 소비자들의 끈질긴 요청에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공장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던 과자나 추억이 담긴 아이스스크림 등이 다시 주목받자 식품기업들이 움직인 겁니다.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제품 마케팅의 주도권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트렌드에 민감한 식품업계에서 소비자 역할의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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