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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의붓아들 얘기 꺼내자 “종결 안 됐어?”…고유정의 이상반응
2019-06-29 19:20 사회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 소식입니다.

채널A와 만난 현 남편은 이달 초 구치소에 있는 고유정을 면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숨진 의붓아들 얘기만하면 고유정이 이상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은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구치소로 고유정을 면회하러 간 현 남편,

당시 고유정을 조사하는 경찰 프로파일러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이런 말씀 해주시더라고요. '고유정한테 아이 이야기를 꺼내면 이상 반응을 보인다.'"

의붓아들을 거론할 때마다 몸을 움찔한다는 겁니다.

또 고유정에게 "아들 사망 당시 생각나는 것 없냐"고 물었는데, 돌아온 첫마디가 "아직 사건 종결이 안 됐냐" 되물었다는 겁니다.

전 남편 살해 당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수면제 '졸피뎀'을 발견한 것도 현 남편이 면회과정에서 알게 돼 경찰에게 전달한 겁니다.

[고유정 현 남편]
"그 날(면회날) '형사들이 캐리어랑 파우치 가져갔냐?' 그런 말을 뜬금없이 저한테 물어봤고."

현 남편은 의심이 들어 캐리어 속 파우치를 뒤져보니 졸피뎀 약봉지가 나와 경찰에 제출했다는 겁니다.

[이은후 기자]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경찰은 제주로 내려와 모레부터 고유정 대면조사를 시작합니다.

고유정의 이상행동 등 현 남편의 주장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 남편 살해사건과 관련, 경찰은 어제 제주 쓰레기 매립장을 수색해 뼛조각 20점을 발견하고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앞서 인천, 김포에서 발견된 뼛조각은 모두 동물뼈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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