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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의전 논란…심야 정상회담 이어 헤드테이블 ‘홀대’까지
2019-06-29 19:16 정치

이번 G20 정상회담, 마지막까지 의전을 둘러싼 뒷말이 나왔습니다.

자정이 넘은 새벽에서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이 열리는가 하면 정상 만찬때는 홀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지각을 했습니다.

이번이 3번째인데 2시간 가까이 늦어 정상회담은 0시 36분, 새벽에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상 초유의 심야 정상회담"이라고 말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직전 일정인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이 예정된 시각보다 늦게 열리면서 연쇄적으로 빚어진 일"이라며 대신 해명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숙소에서 한 참을 기다리다 푸틴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자정을 넘겨 회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펜스 미국 부통령과 양자회담을 위해 회의장에서 15분간 기다리는 문 대통령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지각은 유명한데 2014년 메르켈 독일 총리 회담에서는 4시간, 2016년 아베 일본 총리 회담에서는 2시간 늦었습니다.

어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이 개최한 정상만찬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가 헤드 테이블이 아닌 만찬장 우측 테이블에 앉아
'홀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헤드 테이블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앉았습니다.

총리보다는 대통령을 우선하고 재임 기간도 고려하는 의전서열에서 문 대통령보다 서열이 낮은 프랑스, 인도, 캐나다 정상들도
헤드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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