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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단국대 의대 교수, 조국 딸에게 논문 선물한 셈”
2019-08-21 19:34 뉴스A

계속해서 조국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 논문이 일으킨 파문이 의료계 전반으로 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고교생을 제1저자로 올린 단국대 교수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에게 논문을 선물했다는 게 의사협회의 시각입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심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에 다니면서도 소속을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기재한 게, 위조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겁니다.

또 조 후보자의 딸을 제1저자로 올린 게 의사 윤리 위반에 해당하는지도 따져볼 계획입니다.

[박종혁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번역을) 도왔다고 제1저자를 그냥 주는 건 아니거든요. 논문을 선물한 경우인데, 이런 식으로 거래하는 대상이 절대 될 수 없는 거죠."

단국대도 내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단국대의 조사결과에 따라 논문의 제1 저자가 변경되거나 논문 자체가 취소될 경우, 대한병리학회의 논문 심사 결과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심사 당시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이었던 서정욱 서울대 의대 교수는 책임저자인 단국대 교수가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욱 / 전 대학병리학회 이사장]
"이런 일을 수정하지 않고 그냥 두면 그 학술지는 그냥 내기만 하면 되는구나 이렇게 되는거죠, 그래선 안 되는 겁니다."

해당 연구에 2400만 원을 지원한 한국연구재단도 단국대 조사결과에 따라 연구비 지원이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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