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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마블 떠난다…디즈니·소니 판권 협상 결렬
2019-08-21 20:05 뉴스A

아이언맨이 그토록 아꼈던 스파이더맨을 앞으로 마블 영화에서 못보게 됐습니다.

저작권 협상 때문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의 뒤를 잇는 차세대 리더로 부상한 스파이더맨.

[현장음]
“스파이더맨을 왜 그렇게 좋아해? 시민들을 지켜주고 슈트도 멋지잖아. 완전 멋있어.”

스파이더맨은 2016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최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마블 영화 5편에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마블을 소유한 디즈니와 스파이더맨 판권을 가진 소니픽처스 사이 판권 협상이 결렬되면서 앞으로 스파이더맨을 마블 영화에서 못 보게 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금은 소니픽처스가 제작비를 전부 내고 수익의 95%를 가져가는데, 디즈니가 제작비와 수익을 반씩 나누자고 제안하면서 협상이 깨졌다는 겁니다.

스파이더맨은 마블 영화 출연 이후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9조 원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소니픽처스가 협상 결렬의 책임을 디즈니에 돌린 가운데 팬들은 SNS를 통해 소니 보이콧 운동을 벌이면서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거부까지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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