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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간당 50mm 물폭탄…강한 비바람에 피해 속출
2019-10-02 20:09 뉴스A

조금전 태풍이 지나간 제주에선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서 기자! 여전히 비바람이 거센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시 용두암 해안에 나와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비가 잠시 그치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지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한때 시간당 5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5시 20분 기준 강수량은 한라산 윗새오름 331mm를 비롯해 성산 142mm, 제주 134mm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에선 초등학교 지붕이 돌풍에 날아가 2층 교실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요, 

서귀포시 성산읍에선 목장 마굿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주택 지붕이 날아가거나 파손돼 이재민들이 발생하는가 하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지금까지 145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완전히 막혔습니다. 

오후 2시 이후 제주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고, 69개 항로에서 여객선 110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에는 내일 낮까지 100~300mm, 많게는 500mm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기상청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해안가와 저지대 출입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용두암 해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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