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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조금 뒤 9시 전남 상륙…새벽에 남부 관통
2019-10-02 20:06 뉴스A

제 18호 태풍 미탁이 잠시 뒤인 밤 9시를 전후해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국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목포 북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현재는 많이 약해졌는데요.

바람도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 18호 태풍 미탁은 강풍반경 180㎞의 소형태풍으로, 현재 시속 35km의 속도로 북상중인데요.

1시간쯤 뒤인 밤 9시를 전후해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내일 오전쯤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전남 고흥 253.4mm를 최고로 신안 압해도 221.5mm, 경남 사천 174mm 경북 포항 163.3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지역엔 시간당 7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완도에선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시가지 도로가 물에 잠기고, 고흥에는 농경지 100헥타르가 침수되는 등, 전남에서만 13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2천7천 척이 넘는 어선들이 긴급 피항했고, 도서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북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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