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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에이즈 치료제’까지 투입…사망자 56명으로 증가
2020-01-26 19:35 뉴스A

중국 상황은 최악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56명으로 늘었고, 공식적인 확진자만 2천 29명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는 급기야 에이즈 치료제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

나흘째 봉쇄된 가운데 병원은 환자들로 가득 찼고, 거리에선 인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황웨이 / 중국 우한 시민]
"진료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병원 안에서 감염될 수 있어 걱정이 많이 됩니다."

중국 당국이 군 의료진 등을 급파한 가운데 SNS에선 환자가 넘쳐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한 의료진 주장 여성]
"이미 9만 명에 이릅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미 2차 변이까지 일어났습니다. 폭발적인 전염이 예상됩니다."

중국에선 사망자도 상하이를 비롯해 계속 늘어나고 있고,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 치료제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루홍저우 / 상하이공공위생임상센터 당서기]
"우한에서 일정 수준의 검증을 거쳤고 현재까지는 상당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도 베이징시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버스의 운행도 중단시켰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베이징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오늘부터 장거리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버스들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국내 단체관광에 이어 해외 단체관광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염병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영국 전문가들은 환자 1명이 평균 2.5명을 감염시키고 있다며 다음 달 4일 우한에서만 감염자가 19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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