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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확진자 머문 영화관 ‘폐쇄’…추가 감염 비상
2020-01-31 19:37 사회

5번째 확진자도 논란입니다.

확진자로 분류되기 전 성신여대 CGV에서 영화를 봤기 때문입니다.

함께 영화를 본 지인 여성이 감염됐는데, 주변에 있던 다른 관람객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관은 일단 임시 휴업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층부터 12층까지 엘리베이터 버튼이 눌리지 않습니다.

에스컬레이터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영화관 곳곳에는 긴급 방역으로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다해 기자]
"다섯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입니다. 감염 우려가 확산되면서 영화관은 이번 주말까지 영업을 임시 중단했습니다." 

영화관이 관할 구청으로부터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통보받은 건 어제 밤 8시쯤.

10시부터 상영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 작업이 두차례 이뤄졌습니다.

30대 남성인 다섯번째 확진자는 지난 24일 입국한 뒤 다음날인 25일 자신의 어머니, 그리고 지인인 20대 여성과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건 입국 후 이틀이 지난 26일.

입국 6일만인 어제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5번째 확진자와 영화를 같이 본 여성 한 명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같은 시간대 영화를 본 관객의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

질병관리본부는 5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영화관에 방문했다며 영화관 내 접촉자 공개 여부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남중 /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세계에서 처음 생긴 현상이어서 데이터가 쌓일 때까지는 증상이 생기기 전의 전파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다."

학부모 불안이 커지면서 인근에 있는 혜화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혜화유치원이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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