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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7명 확진에 ‘초비상’…여객선 격리 검토
2020-01-31 19:57 국제

우리보다 먼저 전세기로 교민을 데려온 일본도 비상입니다.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우한에서 들어온 일본인들이 '2인 1실'을 쓰다 확진자가 된 경우도 생겨서, 철저한 격리 방법을 검토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까지 우한에서 입국한 일본인은 565명.

그런데 정부가 격리시설로 지정한 호텔에서 '2인 1실'로 머물다 2명이 무증상 환자로 판정받았습니다.

일본은 확진자가 급증하자 초비상입니다.

[오미 시게루 / 일본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
"증상이 없는 사람이 대거 감염된다는 것이 '사스'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지금부터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김범석 기자]
"일본 정부는 호텔에 머물렀던 일부 입국자들은 이곳 경찰대 등으로 분산시킨 뒤 1인 1실로 바꿨습니다. 아울러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기인 2주 동안 숙소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특히 추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위대 수송 여객선인 '하쿠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반인과의 접촉을 차단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

또 일본은 내일부터 감염자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도 입국관리를 강화하도록 운용을 신속하게 검토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입국자 중 일부는 기침과 발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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