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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바이러스 전파력 가장 강하다”…확진자 수도 증가세
2020-03-06 19:25 사회

보신 것처럼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는 다시 늘었습니다.

400명 대로 내려갔던 하루 증가폭은 500명 대로 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19 전파력만 놓고 보면 대구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오늘 확진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이후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05명 급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는 6593명으로 늘었습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한 하루 증가폭은 지난 3일 850명 대로 치솟은 이후 400명 대까지 줄어들다 다시 500명 대로 늘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대구에서도 사흘간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 전체의 확진자도 4693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에서의 코로나19 전파력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지금 이 감염병이 지구상에서 발생하고 난 이후에 가장 강력하고 대규모의 확산이 대구 지역에서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국내 총 사망자 수는 44명으로 늘었습니다.

증상을 모른 채 지나다가 숨진 뒤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도 7명이나 됩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드라이브스루 검사한다지만 고령자들이 혼자 (차를) 몰고 가서 받을 가능성이 낮잖아요. 입원 못 하는 것도 여전하잖아요."

보건당국은 중증환자는 26명, 기계호흡에 의존하는 위중환자는 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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