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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질에 골프채 위협까지…총선 후보들 잇단 수난
2020-04-13 19:34 뉴스A

선거운동 현장이 자꾸 폭력현장이 돼 문제입니다.

이번엔 대구 수성을에서 홍준표 후보가 골프채로 위협을 당했고,

진주에서도 무소속 이창희 후보와 선거 운동원들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바닥에 콜라병을 놓고 골프채를 휘두릅니다.

유세차량에 서있는 후보를 향해 욕설을 쏟아냅니다.

[현장음]
"안 꺼지나 000야."

48살 서모 씨는 출근길 유세 중이던 대구 수성을 홍준표 무소속 후보에게 골프채를 휘두르며 위협했습니다.

[홍준표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
"(후보는) 유세차 위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계셨고요. 골프채를 휘둘러 콜라병을 깰거 같은 그런 느낌 그런 행동을 취하시면서…"

서씨는 도주했다 범행 5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홍 후보 측은 서 씨가 경쟁후보 캠프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후보측은 위원직에서 해촉된 사람이라며 자신들과 관련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후보가 유세차량에서 연설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뛰어들면서 연설이 중단됩니다.

남성은 후보와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고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현장음]
(너 왜 그러냐, 집에 가라)
집에 가라? 놔라!

이 과정에서 후보자와 선거운동원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39살 강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창희 / 진주을 국회의원 무소속 후보]
"이렇게 테러를 당하다보니까 정책을 설명할 시간도 없고 여러가지로 억울하고,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후보자나 선거 운동원을 폭행, 협박한 경우엔 10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후보나 선거운동원을 겨냥한 폭행이나 협박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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