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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총선 결과에 자신감…국정과제 추진 속도
2020-04-16 19:56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진정한 민심"이라고 평가하며, 국정 운영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개혁, 남북협력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 압승'이란 총선 결과를 받아든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성으로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국민들이 힘을 모아줬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큰 목소리'란 표현에 대해 "선거기간 동안 막말 논란 등을 일컫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몸을 낮췄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입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 합니다."

총선 압승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장악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청와대 주도의 강력한 개혁과제 추진이 예상됩니다.

[성시온 기자]
오는 7월 예정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치되고,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정원 개혁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강화된 부동산 정책 기조는 유지하고 잠시 주춤했던 대북협력 사업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 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이기상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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