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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리는 접전끝에…경합지역이 만든 ‘초박빙’ 완승
2020-04-16 19:32 뉴스A

이번 선거 어땠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새벽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벌어져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 많았습니다.

표차가 불과 171표밖에 나지 않는 초박빙 승부처도 있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남영희, 통합당 안상수, 무소속 윤상현 후보 3파전이 벌어진 인천 동미추홀을.

[윤상현 /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자]
"정말로 힘든 선거였습니다. 강력한 정부 여당에 맞서서 싸워야 됐고, 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온 대선배님 하고도 경쟁을 해야 했고."

지지자 환호 속에 꽃다발을 목에 걸었지만 윤상현 당선자와 2위 남영희 후보의 표차는 171표에 불과했습니다.

초박빙 승부로 이번 총선 최소 표 차입니다.

세 자리 수 표차로 아슬아슬하게 당락이 결정된 곳은 또 있습니다.

충남 아산갑 이명수 통합당 후보가 복기왕 민주당 후보를 564표 차로 이겼고, 부산 사하갑 최인호 민주당 후보는 김척수 통합당 후보를 697표 차로 눌렀습니다.

서울 용산에서도 권영세 통합당 후보가 강태웅 민주당 후보를 890표 차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1000표대 승부처도 8곳에 달했습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선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가 1128표 차로 당선됐고, 부산 남을, 북강서갑, 경남 양산을, 창원진해 등 PK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쉬운 선거는 아니었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전국 득표율을 보면 각각 1천432만 표와 1천192만 표로 15%p밖에 격차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수는 163 대 84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의석수가 승자 독식으로 결정되기 때문인데 사표가 된 민심까지 헤아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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