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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정점 넘겼다”…경제 재개 준비
2020-04-16 20:05 뉴스A

미국의 코로나 19 경제 대책은 무엇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가 이제 정점을 찍었다며 경제활동을 재개할 계획을 내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빨리 제한을 풀라는, 혹은 아직 이르다는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호복 차림의 의료진들이 활짝 웃는 본인의 사진이 부착된 명찰을 차고 환자들을 돌봅니다.

조지 클루니가 연기한 인기 미드 속 의사 캐릭터 가면을 쓴 의료진도 있습니다.

[조세프 베론 /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종합병원 의사]
"지옥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게 하려는 거죠."

미국에선 처음으로 뉴욕주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국적으로 정점을 넘겼습니다. 국가 재개를 위한 지침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경제 재개 계획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경제 마비가 길어지고 수입이 끊기자 미시간 등에선 이동제한령을 풀라는 도로 점령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매샤운 매독 / 미시간 보수연합회원]
"(자택 대피령은) 모두를 실업자로 만든 경제 재앙이에요. 지겹고 참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5월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상당 수 주들 역시 신중을 기하겠단 입장입니다.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수도 워싱턴을 비롯, 뉴햄프셔 등은 5월 중하순까지 자택 대피령을 연장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불 때기에 나선 5월 1일 경제 재개 찬반 논란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정명환(VJ)
영상편집: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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