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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공사장서 화재…인명 피해 계속 늘어
2020-04-29 19:23 사회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경기도 이천의 물류 창고 공사장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근로자 11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 78명이 있었는데 사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선미 기자, 지금은 불이 꺼졌나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불이 난 물류창고가 보이는데요.

건물은 까맣게 탔고 창문 틈으로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 지하에서 불이 난 건 오후 1시 반쯤입니다.

불은 지상 4층·지하 2층, 연면적 1만932㎡ 규모 물류창고 지하 공사현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이 작업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1명은 중상입니다.

여기에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 추가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지자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1시53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장비 70대와 소방관 260명을 투입한 끝에 화재 발생 3시간 여 만인 오후 4시 30분쯤 큰 불을 잡았고요,

5시 51분 대응 1단계로 하향했습니다.

불은 조금전인 오후 6시 42분 모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을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피해가 워낙 커 수색은 밤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함께 화재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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