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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비상’…제주, 체온 37.3도 넘으면 코로나 검사
2020-04-29 20:03 사회

관광객이 곧 몰려들 제주도와 국내 관광지들은 비상입니다.

체온 검사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을 고지하기 위해 돌 하르방도 마스크를 썼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에 설치된 돌하르방, 커다란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렸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도가 진행하는 마스크 착용 캠페인입니다.

공항을 비롯해 유명 관광지 내 돌하르방 77기에 마스크를 씌웠습니다.

[제주도청 관계자]
"관광객들이 보면서 방역수칙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취지로 (캠페인을) 했습니다."

이번 연휴동안 18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는 검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체온이 37.3도가 넘으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선별진료소에서 해외 입국자뿐만이 아니라 발열증상자에게도 진단검사를 실시토록 할 계획입니다."

실내 관광지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역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도 휴게소와 버스터미널, 기차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고, 야외 관광지에선
이용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국립공원도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이 탐방객들에게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등산로 바닥에는 거리두기 산행을 알려주기 위해 2m 간격으로 줄을 표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밀접접촉이 늘면서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그동안의 성공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김한익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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