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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중계 쇼핑에 빠진 中…집도 팔고 로켓도 판다
2020-04-29 19:50 국제

코로나 19 사태는 전 세계의 일상도 많이 바꾸어 놓았죠.

중국에서는 소비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온라인 생중계 쇼핑에 이용자가 1억 명씩 몰려들면서 집과 로켓까지 팔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카메라 앞의 두 남성이 우한의 특산 국수 러간몐을 소개합니다.

[리자치 / 중국 크리에이터]
“면을 익힌 뒤에 비벼만 주시면 됩니다. 콩 볶음이나 땅콩을 넣어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코로나 19로 큰 피해를 입은 후베이성의 특산품 판매를 위해 마련된 생방송에는, 시청자만 1억 2천만 명이 몰렸습니다.

판매의 여왕이란 별명이 붙은 유명 쇼핑호스트는, 온라인 생방송으로 우한에서 만든 로켓을 팔았습니다.

[웨이야 / 중국 크리에이터]
“로켓 콰이저우1호는 후베이 우한의 최대 특산품입니다. 4500만 위안(약 77억 원)에서 500만 위안을 할인해 드립니다.”

중국 내 인터넷 인구 9억 명 중 이러한 온라인 생중계 쇼핑 이용자는 무려 2억6500만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지방 정부 관리들도 직접 특산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리창 / 우한시 부시장급 간부]
“온라인 생중계에서 우한 상품들을 알려 우한 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산시성을 시찰하던 시진핑 주석도, 지역 특산인 목이버섯을 온라인 판매하는 현장에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이곳의 목이버섯이 매우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중국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5월 21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양회 개최가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경제 회복을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촬영: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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