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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감염자 수 증가에 경제 악화…흔들리는 푸틴
2020-05-08 19:50 국제

러시아 차르, 푸틴 대통령마저 코로나 19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집권 중인 그는 2036년까지, 그러니까 16년 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개헌을 추진해 왔는데요.

확진자가 넘쳐나면서 당장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회의를 주재합니다.

안건은 코로나19 제한조치 해제.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너무 서둘러선 안 됩니다. 작은 실수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 안전과 직결됩니다."

실제 오는 12일부터 건설 분야 등 일부 산업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최근 러시아에선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2000년 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새 1만 명 이상 나오면서 18만 7천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에서도 마스크 등을 써야 합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 모스크바 시장]
"5월 12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에 엄격한 조치가 시행됩니다. 마스크와 장갑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는 다음 주부터 이동제한령을 일부 해제합니다.

[패트릭 / 청소업체 직원]
"살균제를 사용해 소독 중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아이들이 (등교 후)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을 겁니다."

오는 11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개학하고, 음식점과 술집을 제외한 상점도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다만 파리가 속한 일드프랑스 등 4개 광역 지방은 봉쇄령이 유지됩니다.

이탈리아도 오는 18일부터 미사가 가능해지고, 다음 달 1일엔 음식점과 술집 영업이 허용됩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은 영국은 오는 10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봉쇄령 일부 해제 계획을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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