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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온라인 콘서트 75만 명 접속…매출 최소 220억 원
2020-06-15 20:14 문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시대의 투어콘서트의 새로운 신화를 썼습니다.

월드투어를 취소하고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를 열었는데, 전세계에서 75만 명이 봤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RM /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어서와! 방방콘은 처음이지?"

'방방콘 더 라이브'라는 이름의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입니다.

화사한 색감의 복도를 따라가면 방 5개와 스테이지 2개로 이어집니다.

팬들은 6개 각도에서 촬영된 화면을 골라볼 수 있습니다.

100분 동안 12곡의 무대와 멤버들의 토크 쇼가 진행된 이번 공연 가격은 일반 3만 9천 원, 팬클럽 회원 2만 9천 원입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07개 나라 75만 6천여 명이 인터넷으로 동시 시청하며 2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팬들은 온라인 공연 만을 위해 제작된 무대와 새로운 안무에 만족했습니다.

[한란희 / 방탄소년단 팬클럽 회원]
"콘서트 전반적인 질이나 준비한 것들이나 실시간으로 중계를 해준 거잖아요. 콘서트를 보는 기분으로 볼 수 있었어요."

작년 10월 서울을 끝으로 8개월 가까이 공연이 없었던 방탄소년단도 감격했습니다.

[제이홉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무대를 하고 땀을 흘리니까 행복하네요. 나는 이런 일 하는 사람이에요. 여러분 함성 한 번 질러주세요. 소리질러!"

현장의 감동을 다른 관객들과 공유하는 기존 콘서트를 대체하긴 어렵지만, 온라인 콘서트의 성공 기준을 제시했다는 분석입니다.

[임진모 / 대중음악평론가]
"대면과 비대면이 동시 접근하는 흐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고, 방탄소년단이 그 흐름을 선도하고 견인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또다른 K팝 가수들의 온라인 유료공연도 예정되면서 기술과 소통이 접목된 온라인 콘서트가 코로나 시대 새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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