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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고 식사하다, 제사 지내다…코로나19 ‘집단 감염’
2020-10-27 19:40 사회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88명입니다.

골프와 제사 모임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골프장.

지난 17일 이 곳에서 친목 골프모임이 열렸습니다.

한 대학이 운영하는 외부인 대상 교육과정을 듣는 동문 80명이 참가했고,

이중 20명은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지난 22일 성남 40대 남성을 시작으로 참석자 16명이 집단 감염됐고,

가족과 지인들까지 전파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골프 모임 후 식사 자리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식사를 함께 한 사람들 중에서만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골프 운동 중 감염 전파나, 골프장 내 접촉을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권준욱 / 방대본 부본부장] 
"일상적인 모임, 만남, 접촉이 재개되면 어느 곳이든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하다, 어떤 모임이든지 식사가 동반이 되면 코로나19 전파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선 일가족 13명이 모여 제사를 지낸 뒤,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과 지인 등 4명도 추가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 19 재유행 가능성을 연일 경고하고 있습니다.

연말 모임을 가급적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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