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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명 어디로?…트럼프 vs 바이든 ‘혼돈 속 경합’
2020-11-04 19:06 국제

오늘 뉴스에이는 미 대선 개표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미국은 지금 워싱턴 기준으로 대선 다음날 새벽 5시입니다.

예년 같으면 이 때쯤 미국 대통령 당선자 윤곽이 나왔었죠.

하지만 올해는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누구도 승리의 분기점인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7개 주 정도에서 개표가 진행 중인데요.

이 경합주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소 앞서 있지만, 바이든 후보에 유리한 사전투표 개표가 막판에 쏟아질 수 있어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혼전 상황 워싱턴 현지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1.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 모두가 각자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죠?

[리포트]
저는 백악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 시간으로 새벽 5시를 막 지나고 있는데요.

선거 다음날이지만 아직까지 차기 백악관 주인을 확정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백악관과 델라웨어에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각각 승리를 자신하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의 승리를 박탈하려는 이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믿음을 가지세요. 우리는 승리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본인이 사실상 승리했으며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는데요.

필요하다면 대법원까지 가겠다고 밝혀 후폭풍을 예고했습니다.

2. 그래서요. 지금까지 개표에선 누가 앞서고 있는 건가요? 

현재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개 핵심 경합주 중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선거인단이 두 번째로 많은 텍사스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 재개를 앞세운 트럼프의 메시지가 통했다는 분석도 나오고요.

바이든에 쏠릴 것으로 예상됐던 히스패닉 유권자, 지지율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은 보이지 않는 트럼프 지지자들, 샤이 트럼프들의 표심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전에 진행된 우편 투표 결과에 따라 상황은 바뀔수 있습니다.

3. 그렇다면,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사전 투표 결과 집계로 인해 당선자가 확정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모든 표를 하나하나 다 세어야 한다고 오늘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인데요.

최종 윤곽은 늦으면 한국시간 목요일 저녁까지 기다려야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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