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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마다 제각각…우편투표 개표 2~3일 더 걸릴 듯
2020-11-04 19:20 뉴스A

경합주 중에서 플로리다 등 남부 썬벨트 지역은 사전 투표 개표를 미리 해놓았기 때문에 오늘 결과를 일찍부터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북부 러스트벨트에 있는 펜실베니아 등 3개 경합주는 어제와 오늘에서야 사전투표함을 열어보기 시작해서 개표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특히 우편투표는 아직도 개표소에 도착 안한 봉투가 있고, 직원이 하나하나 서명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며칠 더 걸리는 주들이 있습니다.

언제쯤 최종 집계가 나올지 최선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6개 경합주 중 5개 주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은 이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바로 6500만 명이나 참가한 우편투표의 개표 시점과 유효표로 인정해주는 날짜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러스트벨트 중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일 이후 3일 뒤까지 도착한 투표용지도 유효표로 집계하는데, 우편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250만 명의 표심은 단정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는 선거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인정하고 있긴 하지만, 어제와 오늘에서야 개표에 들어갔기 때문에 정확한 득표율 파악에 시간이 걸립니다.

러스트벨트 최종개표에 적어도 2~3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는 있지만 9일 후 접수되는 우편투표까지 인정하고 있습니다.

연방법원은 선거일 오후 4시30분까지 우편투표 용지를 연방우체국에 남겨두지 말고 모두 발송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연방우체국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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