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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대선 결과에 촉각…시나리오별 분석 분주
2020-11-04 19:33 뉴스A

우리나라의 최대 동맹국가인 미국 대선 결과에 청와대도 바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선이 확정될 때까지 신중한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시나리오별로 준비가 한창인데요.

청와대 연결해보겠습니다.

전혜정 기자, 청와대도 한창 개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겠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신중한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 대선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며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 발표를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서훈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국회 운영위원회)]
"외교 관례에 따라서 할 수 있는 통화도 있고, 여러 가지 저희가 축하의 메시지도 있고 다 준비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내부적으로는 후보자별 시나리오 분석으로 분주한 모습니다.

서훈 안보실장도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가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는 등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한 비핵화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방위비분담금 인상 압박 등은 우리 정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한미 동맹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지만, 한반도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야 정치권은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는데요.

다만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등 평화에 방점을 둔 반면 국민의힘은 누가 당선되든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16일 민주당 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의 방미를 시작으로, 의원외교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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