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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 공들인 트럼프, 격차 벌리며 승리 확실
2020-11-04 19:11 국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트럼프 대통령은 강했습니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독식했던 6개 경합주 성적표를 볼 텐데요.

이 6곳 중 두 세 곳만 잃어도 트럼프 대통령 승리가 어려웠습니다.

먼저, 태양이 비치는 남부, 선벨트로 가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은 선벨트, 플로리다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연호하며 플로리다에서의 우세를 자축합니다.

90% 이상 개표가 진행된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 됐습니다.

핵심 경합주 6곳 가운데 가장 많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곳으로 재선을 하려면 수성해야 할 곳입니다.

개표 초반 두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점차 격차를 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엄청난 성공입니다. 이건 기록적인 일입니다.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플로리다까지 저희가 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차례나 플로리다를 찾아 유세를 펼치며 공을 들였습니다.

주소지를 자신의 골프클럽이 있는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로 옮겨 지역 주민임을 강조하고 사전 현장 투표도 했습니다.

특히 쿠바와 베네수엘라 등 공산주의를 피해 미국으로 온 라틴계 이민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반 사회주의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차 토론회)
"당신은 사회주의자 샌더스의 의료보험 정책을 지지했잖아요."

그 결과 탤러해시 등 플로리다 대도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또다른 선벨트 주인 애리조나는 바이든 후보에 뺏겼지만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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