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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손 부부 폭로 ‘들썩’…왕실 스캔들로 번지나
2021-03-09 19:53 국제

영국 해리 왕손 부부의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과 영국 시민의 반응도 갈립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랜 시간 설득 끝에 해리 왕손 부부의 파격적인 첫 인터뷰를 성사시킨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가장 논란이 된 아치 왕자의 피부색에 대해 말한 사람은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 CBS 인터뷰 진행자]
"할머니(여왕)도, 할아버지도 (피부색과 관련한)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이를 알리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해리 왕손 부부는 인터뷰에서 줄곧 왕실로부터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리 윈저 / 영국 왕손]
"(인종차별 때문에 영국을 떠난 건가요?) 그게 큰 이유였습니다."

[메건 마클 / 영국 왕손빈]
"왕실 가족 중 누군가 '모두 무례한 일을 겪어 왔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무례함과 인종차별주의자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은밀한 왕실의 뒷이야기가 공개돼 파장이 커졌지만 버킹엄궁은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고, 총리도 말을 아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오랫동안 왕실의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그럴 것입니다."

1700만 명이 지켜본 인터뷰에 대해 미국 시민들의 44%는 적절했다고 평가했지만 영국 시민들의 47%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나르도스 아드하맘/ 영국 시민] 
"마클이 무엇을 불평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여기에 남아서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했어요."

둘째 딸을 임신한 해리 왕손 부부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는데, 억만장자 영화 감독인 타일러 페리로부터 200억 원짜리 저택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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