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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년 전 1위 후보 ‘승률 50%’…역대 성적표는?
2021-03-09 19:37 정치

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오늘 당장 대통령을 뽑는다면, 이 세 명 중 한 명이 유력할 수 있겠죠.

하지만, 1년이 남았습니다.

하루하루 지지율도 요동치고 있는데, 예전 사례를 보면 1년 뒤 어떨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민지 기자, 나왔습니다.

Q. 김 기자, 대선 1년 전 여론조사 때 1위 후보들의 실제 대선 성적표는 어땠나요?

지난 92년 14대 대선부터 지난 2017년까지 6차례 대선과 대선 1년 전 여론조사를 비교 분석 해봤습니다.

1년 전 여론조사 1위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경우는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세 명이었습니다.

갑자기 등장한 인물이 아닌 정치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머지 세 차례는 이처럼 1위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1년 전 1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 50%, 반반이었습니다.

Q. 1위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된 대선은 언제인가요?

15대 때는 박찬종 신한국당 후보가, 세대 교체를 외치며 바람을 일으켰지만당내 세력화에 실패하며 중도 낙마했고요.

16대 때는 노무현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대세론 이회창 후보를 꺾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반짝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여야의 공세 속에 중도 퇴장했습니다.

Q. 대선 때 깜짝 돌풍을 일으킨 후보들도 제법 있었어요?

행정력을 내세운 고건 전 총리, 혜성처럼 등장한 안철수 대표가 있었지만 완주는 못했습니다.

Q.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급등했는데 내년 대선까지 이어질 지 궁금한데요

전문가들 역시 반반이라고 했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 앞서 중도 낙마한 제3후보들처럼 정치경험도 없고 세력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최근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반문 대표성'을 확보했고, 보수 야권에 뚜렷이 부각되는 후보가 없다는 점은 강점으로 분석됐습니다. 

Q. 여권 후보는 어떤가요? 1위를 달리다 주춤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역전 가능성 등은 어떻게 봅니까?

전문가에게 들어봤습니다.

앞서 대선을 보면 1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후보에게 다소 유리했다는 점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 여당의 난맥상, 실정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야당의 대안세력과 연결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Q. 김민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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