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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사이 200만 명 백화점 인파에…쇼핑도 예약제
2021-03-09 19:45 경제

최근 서울 여의도에 새로 연 백화점에 200만 명의 시민이 몰리며, 코로나 확산 우려가 제기됐죠.

백화점 내 밀집 문제가 심감하자 방역당국까지 나섰습니다.

어떤 대책이 나왔는지 조현선 기자가 보고 왔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정문이 쉴새 없이 열리고 매장 곳곳에도 발 디딜틈 없습니다. 

개점 후 열흘 사이 200만 명 넘게 몰린 여의도 한 백화점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 거대한 인파가 모이자 감염 확산 우려가 나왔습니다.

평일 오후임에도 지하 식품관에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빕니다.

하는 수 없이 백화점은 예약제를 시행했습니다. 한 고객이 휴대폰 번호를 누르자,

잠시 후 알림 문자가 옵니다.

[현장음]
"딩동 딩동~"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매장에 있는 기기나 백화점 앱을 통해 매장 방문을 예약하는건데요.

그 덕에 매장에서는 긴 줄을 서지 않고 한산하게 상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토일 차량 2부제 시행 안내'

주차장 입구부터 꽉 막히자 해당 백화점은 이런 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우순 / 서울 동작구]
"(코로나 때문에) 우리도 봐요. 모처럼 만나지만 거리두고 만나잖아요."

백화점은 당분간 판촉행사나 이벤트도 안할 계획이지만 예약제를 시행하는 매장과 달리 복도엔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방역당국은 백화점 등 특정시설의 밀집도 완화를 위해 실내환기를 현재 하루 6회에서 12회로 늘리는 등 관련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코로나로 억눌린 소비심리마저 풀리면서 방역비상이 걸린 쇼핑시설에 보다 촘촘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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