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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에게 ‘이준석 비방 문자’ 전송…‘명부 유출’ 논란
2021-06-07 12:36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6월 7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 전지현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준석 후보가 자신에 대한 비방 문자가 지금 돌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직접 SNS에다가 동영상 링크까지 첨부된 문자 메시지. 그리고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링크에는요, 전 최고위원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게 경험과 경륜이냐고 언급을 했는데요. 사실상 중진의 후보들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해당 의혹이 제기됐던 그 당일에 나경원 후보 역시 SNS에 직접 글을 올렸습니다. 나 후보는 근거 없이 다른 후보가 당원 후보 명부를 유출했다는 그런 느낌이 들도록 선동하고 있다, 이런 음모론을 펴고 있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주장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지율 1위인 이준석 후보는 다른 당권 경쟁 후보들로부터 강력한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준석 후보의 주장대로 타 후보 캠프에서 당원 명부를 유출했다면 이거는 글쎄요. 굉장히 내부에서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춰질 거 같아요.

[전지현 변호사]
이거 내부에서 좋지 않은 모습뿐만 아니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로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이 당원 명부는 당 내에서 상당히 보안을 중시하는 부분이에요. 이게 선거를 할 때 후보자들 캠프에만 보내주면서 이걸 홍보를 할 때 사용하라고 엄밀하게 유출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자를 저렇게 비방하는 링크가 어떤 제3자가 당원 명부에 있는 당원들한테 동시다발적으로 갔다는 거예요. 그러면 누가 당원 명부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죠.

그럼 그게 누굴까 생각을 해보면 잘 되는 식당 앞에 여기 식중독 나왔다고 누가 대자보를 붙이면 당연히 경쟁 식당일 거 아니에요. 그래서 나경원 후보를 의심하는 거 아닌가. 혹시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게 상당히 문젯거리가 커지고 법적인 문제까지 대두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피선거권이 상실될 수 있는 문제인데. 캠프 측에서 이걸 자체적으로 뭔가 유출을 유도하고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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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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