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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안 왔으면 좋겠어”…충청권 ‘손사래’
2021-07-10 19:04 뉴스A

이 와중에 수도권과 딱 맞닿아 있는 곳이 충청 지역이죠.

짚어드렸다시피 아직 거리두기 1단계인데 수도권 4단계를 피해서 놀러오라, 엉뚱한 신호가 될까봐, 특히 상인들 걱정이 많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ㆍ아산 KTX 역이 주말을 맞아 북적입니다.

대전을 뺀 충청지역은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수준이다 보니 수도권보다 제약이 적은 충청지역에 인파가 몰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 천안아산지역 유흥주점을 찾아 오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택시기사]
"(아산 둔포에) 유흥업소가 형성돼서 그쪽에 많이 내려와요. 경기도는 시간 제한되다 보니까 다 그쪽으로 넘어가서 술을 먹고."

음식점 주인들도 자칫 수도권발 감염이 확산되는 건 아닐까 우려합니다.

[음식점 사장]
"여기까지는 안 넘어왔으면 (좋겠고) 저희도 지금 위험한 상황인데, 당분간 멈추고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충북 청주에 있는 한 클럽은 어젯밤 영업을 한다는 홍보글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청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라 영업이 가능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져 결국 휴업했습니다.

[청주시청 관계자]
"(어제 오후) 6시 10분경 (클럽에서) 자료가 왔는데 영업중단하기로 했다고."

천안과 아산시는 풍선효과로 인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등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권의 방역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김희돈(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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