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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아야 할 땐데”…거리두기 4단계에 애타는 주자들
2021-07-10 19:18 뉴스A

이렇게 4단계 거리두기가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경선 나선 후보들 행보도 바뀌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여의도 정치권에도 상륙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당초 내일 도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가,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원 지사 측은 "제주도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아 당분간은 방역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내일 예정했던 대담회를 연기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내일 부산 방문 일정은 진행하되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이후 일정을 재검토할 방침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지난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의 유족을 비공개로 만나는 등 일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정부가 얼마나 국민 보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다 했는지를 밝혀야 됩니다.."

역시 방역상황을 고려해 당초 검토한 지방 순회 일정은 전면 재조정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모든 회의 및 지지자와의 만남을 앞으로 2주 동안 '비대면'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격하는 입장인 후발주자들은 애가 탑니다.

한 캠프 관계자는 "핵심 의원만 남기고 재택근무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전국을 돌아다녀야 할 시점에 발목이 잡혔다"고 토로했습니다.

저녁 6시 이후 2인 식사만 가능해지면서 대선주자들의 '식사정치'도 어려워졌습니다.

청와대와 국회는 기자실을 폐쇄하는 등 '셧다운' 체제에 들어갑니다.

국회는 본회의나 상임위 회의 등 공적인 회의 역시 가급적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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