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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절반 ‘델타 변이’ 감염…美 ‘위험한 가을’ 경고
2021-07-10 19:35 뉴스A

미국에선 “위험한 가을로 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아직도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다 델타변이까지 겹쳤기 때문이죠.

추가접종을 해야 하나,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하나 오락가락합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파로 가득찬 거리에서 축제가 벌어집니다.

의료진, 운전사 등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최전선에 섰던 필수인력들을 위로하는 행사입니다.

[척 슈머 /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기분이 좋습니다. 이들은 진정한 영웅이고 인정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행사가 열린 뉴욕에서는 70%가 넘는 성인이 한 차례 이상 접종했지만 아칸소와 미주리 등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2주 동안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51.7%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는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면역력이 줄어들 수 있다며 델타 변이를 겨냥한 부스터샷 긴급사용을 다음 달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미 보건당국은 현 시점에서 필요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보건 당국은)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들이 부스터 샷이 현재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당국은 부스터 샷이 언제 필요할지 엄격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

마스크 착용을 놓고 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가을학기 교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새 지침을 내놓았지만,

[에린 소버 셔츠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팀장]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누가 백신을 맞았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시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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