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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최재형, 경쟁적 일대일 접촉…‘계파정치’ 줄타기
2021-08-09 19:31 뉴스A

국민의힘도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내 경쟁 주자들은 윤석열, 최재형 두 주자가 계파정치를 한다고 비판합니다.

의원들의 캠프 합류가 사실은 줄세우기라는 거죠.

양 캠프 측에서는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며 세불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는 오늘도 세 과시를 이어갔습니다.

캠프에서 첫 공개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는데 최근 지지 선언을 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정의화 / 최재형 캠프 명예 선대위원장]
"여러분이 적극 나서주셔서 이번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국민의힘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박대출 / 최재형 캠프 전략총괄본부장]
"최재형이라는 한 인간이 좋아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가 이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최재형 캠프에 합류한 의원들은 이른바 '일대일 접촉'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지를 더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몸집 불리기를 계속합니다.

조만간 현역 중진 의원을 포함한 본부장급 인선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개별 접촉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두 캠프는 다른 주자들의 계파 정치 비판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조해진 최재형 캠프 기획총괄본부장은 "억지로 도우라고 압박하면 계파정치겠지만 캠프에서 직책을 맡는 건 자유의사에 맡기고 있다"며 자발적 합류임을 강조했습니다.

신지호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은 의원들의 캠프 지원은 최고위가 허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지호 /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
"계파가 아닌 당의 다른 구성원을 적대시하는 이런 것을 계파정치라 하는데요. (후보) 지원 활동을 하는 그것 자체만 가지고 편 가르기다 이렇게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는 당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 당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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