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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카드, 퇴임 청문회…원희룡 등 ‘콘텐츠’로 차별화
2021-08-09 19:32 뉴스A

영입 후보들이 세 경쟁을 벌이는 사이 국민의힘 터줏대감들은 공약, 정책, 강연 등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최재형 두 주자를 향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부모찬스가 아닌 국가찬스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교육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1인당 2000만원 10년에 걸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겠습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집값 절반을 지원하겠다는 주택 공약에 이어 두번째 공약을 발표한 겁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수석비서관 제도를 폐지하고, 내각이 책임지고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의원(어제)]
"무소불위 등골브레이커 청와대를 대폭 축소하겠습니다. 장관은 퇴임 청문회를 도입해 책임을 묻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유의동, 김웅 의원 등 과거 바른정당계 인사들로 캠프를 꾸렸고, 당원 등을 상대로 강연을 하며 지지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강조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습니다.

[유승민 / 전 미래통합당 의원]
"신비의 베일에 가려져 있을 때 높은 지지도를 받다가도 국민들한테 (정책)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지지율이 분명히 출렁거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 전 의원은 '정권 심판', '반문'만 외쳐서는 정권을 교체할 수 없다며 정책으로 겨루자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경제'를 주제로 한 당내 주자 토론회를 열며 정책 대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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