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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소 가도 ‘조기 마감’…전문가들 “방역 브레이크 시급”
2021-12-09 19:03 뉴스A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의료 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털어놨습니다.

실제로 검사소에 가보면, 줄이 긴 건 고사하고, 못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단의 대책을 이야기하지만, 일단 방역당국은 추가 접종 간격을 더 줄이겠다고 합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광장을 한 바퀴 돌아 길게 늘어섰습니다.

대기 시간만 1시간 30분에 달합니다.

"이곳 임시선별 검사소는 검사량이 폭증하며 하루 1500명 넘는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또 다른 선별진료소에도 건물 2층까지 3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줄섰습니다.

오후 3시 검사 시작 전부터 기다리는 건데, 오늘은 문 연지 50분, 어제는 20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현장음]
"(오후 7시 검사도) 5시 45분 정도에 오셔야 받을 수 있어요"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도 있습니다.

[현장음]
"마감해서요. 사람이 많습니다. 저녁시간 때 이용하셔야 돼요."

전문가들은 수도권 사적모임 6인 제한만으로는 코로나 확산세를 막을 수 없다 말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제까지 경험하지 않았던 강력한 거리두기를 앞으로 한 달 정도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손실 보상을 전제로 영업시간 제한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재훈 /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금 브레이크를 밟아야 만 명에 겨우 멈출 수 있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방역 관점에서도 경제적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방역도 성립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고요."

하지만 정부는 당장 추가 조치를 하는 대신 추가 접종 간격을 한 달 더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2차 접종을 받으시고 3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12월 중에 3차 접종을 꼭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오늘 방역분과위에서 들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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