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재명, 멈춘 원전 두고 “그냥 밀어붙이는 건 벽창호”
2021-12-10 19:24 뉴스A

주말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구 경북 지역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강원 지역을 찾았습니다. 

먼저, 이 후보는 험지이지만 고향이기도 한 대구 경북 지역의 3박 4일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경주 이씨인 이 후보, 시조 발상지를 찾아 뿌리를 강조했고, "원전 중단을 밀어붙이면 벽창호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 수위는 더 높였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관복에 금관을 쓰고, 자신의 성씨인 경주 이씨의 시조 발상지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조상 앞에 제를 올린 후 자신의 뿌리가 대구경북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구경북은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고 제가 자부심을 갖는 고장입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로 TK 민심에 적극 구애에 나섰습니다.

우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재검토를 시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한번 정했다고 상황이 변하고 또 국민들이 이나라 주권자들의 의사가 변했는데도 그냥 밀어붙이는건 '벽창호'라고 할 수 있겠죠"

경주 황리단길에서 가진 연설에서는 문 대통령과 자신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전 이재명은,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다. 이재명은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만들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를것이다."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내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힘들고 바빠 죽겠는데 뭔 할 일이 그렇게 없어서 옛날 것 뒤져 보복이나 하고 그러겠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 '난 모른다. 나 잘 몰라. 물어봐 가면서하겠다' 물어보는 것도 이상한데 가서 물어보고 하면 이게 나라가 꼴이 되겠습니까"

이 후보는 경북 출신으로 역대 민주당 후보들과 달리 TK에서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금 뒤 이 후보는 대구 지역 청년들을 만나고 내일은 고향인 안동을 포함한 경북 지역을 돌며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