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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달걀 던진 고3 유치장 구금…주민 반발에 석방
2021-12-14 19:17 뉴스A

어제 경북 성주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 고 3학생인데요.

이 후보 측이 선처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전에도 비슷한 일을 했다며, 학생을 유치장에 가뒀죠.

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자, 조금 전 학생을 풀어줬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가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려는 순간, 달걀이 날아 옵니다.

[현장음]
"이재명 씨! 당신한테 소송리 주민은 누굽니까?"

이 후보 옆 경호원은 두 번째 날아온 달걀 파편을 맞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아니 그런데 왜 그래요."

달걀을 던진 사람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학생인데 이 후보에게 사드 철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달걀을 던진 겁니다.

이 후보 측은 선처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유치장에 구금했습니다.

과거 학생이 사드 반대 집회에서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돼 있었다는 겁니다.

고3 학생이 구금됐단 소식에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들은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손병숙 / 사드 반대 성주대책위원회 관계자]
"두 달 전 집회 해산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신체 접촉 사건까지 엮어서 청년을 유치장에 가둬 범법자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결국 오늘 오후 5시쯤 학생을 석방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상덕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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