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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국자도 귀국하면 10일 격리?…추가 연장 검토
2021-12-14 19:10 뉴스A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나기도 전에 다른 사람에게 고속으로 전파되는 오미크론 때문에 더 비상입니다.

추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하는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문제를 어떻게 할지도 정부는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밤 미국 출장을 떠나는 A씨.

25일 돌아올 예정인데 귀국 후 자가격리 여부도 모른 채 일단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상황입니다.

[A 씨 / 미국 출장 예정자]
"자가격리가 없을 때 잡힌 출장이라서 이 부분이 좀 혼란스럽긴 하네요. 미리 잡혀있던 출장이기 때문에 출장은 진행하는데 들어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부분에 대해서는 좀 혼란스럽네요."

지난 3일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2주간 모든 입국자에 대해 열흘 자가격리를 결정했는데 이틀 뒤 종료를 앞두고 오늘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계속적으로 감염 확산의 상황입니다. 이 부분들(해외입국자 자가격리)에 대해서는 연장의 필요성이 좀 크다고 보고 있는 중이고."

실제로 오늘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5명 더 늘어 모두 119명이 됐습니다.

인천과 전북의 지역 오미크론 감염 역시 해외 입국자로부터 시작된데다 증상 발현도 전에 조용히 빠르게 감염되는 심상치 않은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어

전문가들도 자가격리 연장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천은미 /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국내도 한 달 이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파력이 3~4배 높다고 알려져 있어서 우세종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 입국제한과 자가격리가 지속적으로 병행돼야 합니다."

정부는 남아공 등 11개 나라 경유자 입국 금지는 추가 없이 그대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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