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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준석, 안철수에 ‘갑자기 살갑게’? / 후보 부인 ‘사생활과 검증’ 사이
2021-12-14 19:21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민찬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누구에게 갑자기 살갑게 굴었을까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입니다.

Q. 그래요? 살가운 사이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오늘 이 대표가 안 후보의 토론 실력이 늘었다며 후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사람들이 안철수 대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을 때는 토론 실력이 못 미친다고 했을 때는 타박했지만 요즘은 안철수 후보 실력이 올라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만 하더라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Q. 한 달 전만 해도 "정치 평론도 못 한다"고 안 대표를 깎아내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랬었죠. 그 때 이런 발언들 기억 나실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6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안철수 대표에 대한 연대를 추진하는 바는 현재 지금 없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두 후보와 그다음에 허경영 씨 심상정 후보의 뒤를 이어서 5등 하는 조사가 나온 것도 알고 있는데….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국공 합작이죠. 안철수 대표라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더한 것도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Q. 한 달 사이에 뭐가 바뀐 걸까요?

여론에 답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 보면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박빙이죠. 안철수 후보의 표를 얻으면, 오차 범위 밖으로 이 후보를 앞설 수 있죠.

Q. 안 후보는 일단은 완주 의지가 강하던데요. 이 대표도 단일화 생각을 하는 걸까요?

과거 안철수 후보와 함께 국민의당에 몸담았던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됐죠.

최근까지 안 후보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내년 1, 2월 본격적인 연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대표도 그때를 대비하려면 미리 좀 살가워질 필요가 있겠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사생활과 검증 사이' 대선후보 부인의 검증은 어디까지 해야 하나, 참 어려운데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출근길 모습을 한 매체가 찍었어요.

네, 온라인 매체 더팩트가 어제 오후 사무실에 출근하는 김건희 씨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오늘 공개했습니다.

(Q.김건희 씨, 공개일정 언제부터 하실 건가요?)


(Q.OO 논란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Q. 김건희 씨 상당히 당황하면서 피하네요.

전혀 예측을 못한 거 같죠.

윤 후보가 때가 되면 활동할 거라고 했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고, 오늘 허위 경력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여권의 공세와 대중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의겸 의원은 김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두고 "삶 자체가 완벽한 성형 인생"이라고 비판했고요. 앞서 추미애 전 장관, 손혜원 전 의원도 김 씨의 과거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과거 이력을 비판했었죠. 

하지만 계속된 외모 언급에,



한 민주당 의원은 "능력과 외모가 무슨 상관인가. 여성들이 민감한 외모 평가는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도 했습니다. 

Q. 김건희 씨가 예상치 못하게 취재진과 맞닥뜨렸는데, 예전에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그 때도 더팩트가 취재했었죠. 이 사진인데요.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 이후 언론 노출을 꺼릴 때, 이 매체가 검은 망토를 입은 수행원을 김 씨라고 보도했다 정정했고, 김 씨 측이 일부러 대역을 썼다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Q. 당시 민주당이 이 매체를 강하게 비판했었죠.

네, 스토킹 같은 과잉 취재를 했다고 비판했었죠.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18일)
사생활적인 부분들은 보호가 됐으면 좋겠다하는 부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언론들은 파파라치 하듯 하고 있는데….

Q. 사실 언론들도 취재를 할 때 늘 검증인지 사생활인지 고민을 하는데요. 배우자들이 언론을 너무 피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네, 검증과는 무관한 자극적인 사생활만을 문제삼으면 오히려 역풍도 불테니까요.



배우자들도 숨바꼭질하듯이 피하기보다는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이야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Q. 어차피 국민들이 뭘 궁금해하는지 알테니까요. 준비해서 성실히 답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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