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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가볍다는 생각 버려라”
2021-12-14 19:47 뉴스A

오미크론의 증세가 약해 우세종이 되면 코로나가 잦아들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있었지만, 영국 사례를 보면 긴장을 놓치면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첫 사망자가 나왔고, 초고속으로 우세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백신을 맞으려고 주차장에서부터 길게 줄을 섰습니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세 때문인데, 누적 확진자만 4700명을 넘었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무증상자와 경미한 감염, 미검사자를 포함하면 일일 오미크론 감염자는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은 낮다는 세간의 전망과 달리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버전의 바이러스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오미크론 입원 환자도 10명으로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런던에선 이틀 안에 오미크론이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부 장관]
"런던 코로나19 확진자의 44%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48시간 안에 수도를 지배하는 우세종이 될 것입니다."

중국 본토에서도 처음으로 2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오미크론 발생 국가는 64개 국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이 됐지만, 누적 확진자 5천만 명, 사망자는 80만 명에 이릅니다.

백신만으로는 확산세를 막기 어렵다고 판단한 미국 뉴욕 주와 캘리포니아 주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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