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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린벨트 해제도 고민”…중도 이어 보수층 겨냥
2021-12-30 19:19 정치

“북한에 할 말은 하겠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이런 말과 함께, 오늘 서해 5도를 갔습니다.

부동산 세금 완화에 이어 공급을 늘리겠다며 그린벨트 일부 해제까지 언급했는데요.

보수정당 후보를 연상케 하는 말들을 연일 내놓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주택 공급을 위해 일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까지 꺼내들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그린벨트 해제는 투기자산으로 연결된다며 반대했고, 지금도 원칙적으로는 반대지만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은 어쨌든 시장이 너무 강력한 요구를 하기 때문에 저는 추가의 여지가 있다면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종부세, 취득세 부담 완화에 이어 주택 공급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재개발, 재건축 관련해서, 도심 재건축·재개발에서 용적률 층수를 완화하는 걸 유연하게 받아들이자. 우리 박원순 시장께서 이걸 잘 안하려고 그랬잖아요."

이 후보는 연말을 맞아 인천 서해 5도 특별 경비단도 찾았습니다.

불법 어선 단속을 하다 순직한 해양경찰을 참배하고,

[현장음]
"일동 차렷, 묵념"

강경 대응을 주문하며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무력으로 저항을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강경 대응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겠다."

북한에 대해서도 "할 말은 하겠다", "굴욕적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단단하게 하겠다"며 중도에 이어 보수층까지 겨냥했습니다.

이 후보는 새해 첫날에는 서울 현충원을 참배한 뒤 부산으로 향해 해운업 발전 방안을 발표하는 등 부울경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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