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오후에 사면장 전달…5시간 뒤 박 전 대통령 ‘병상 사면’
2021-12-30 19:12 사회

지금부터 약 5시간 뒤죠.

오늘 자정,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됩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중이기 때문에 사면 절차도 병원 안에서 진행됩니다.

취재기자가 병원에 나가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모습은 볼 수 없을텐데,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 지금으로부터 5시간 쯤 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됩니다.

수감생활을 시작한 지 4년 9개월만입니다.

이곳에는 박 전 대통령을 사면을 축하하기 위한 지지자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절차는 병원 내에서 진행됩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병실 앞은 교정당국의 교도관들이 교대로 지켜왔는데요.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오늘 자정 모두 철수합니다.

법무부 장관 명의의 사면장은 이미 오늘 오후에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 삼성서울병원 앞에는 어제 오전부터 사면축하 화환이 계속 배달되고 있는데요.

정문 앞 인도에는 수백 미터에 걸쳐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전국 각지의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대부분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진보당 측에서 사면을 비판하는 내용의 화환을 가져오기도 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 지지자와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오늘밤 자정 넘어까지 집회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경찰은 밤 9시부터 2개 중대의 경찰 병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집회 인원이 수도권에 허용된 접종완료자 299명을 넘길 경우, 폴리스라인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 뒤에도 당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재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