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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영화관 팝콘·마트 시식…마스크만 남았다
2022-04-24 18:52 사회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내일부터 코로나19는 더 이상 1급 신종감염병이 아니라 2급 감염병이 됩니다.

한 달쯤 더 지켜본 뒤에는 이제 확진자를 격리하는 의무도 없어집니다.

일상 모습도 조금씩 바뀝니다.

영화관이나 마트 같은 실내에서 다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게 대표적이죠.

남은 건 마스큰데, 특히 실외에선 의무를 없앤 나라가 많습니다만 아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단 의견이 인수위 측에서 제기됐습니다.

첫 소식,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여름 날씨 속 돗자리와 텐트를 깐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반려견과 산책하며 소소한 일상을 만끽합니다.

[이재경 / 경기 안산시]
"밖에 나오니까 산책도 하고 기분이 정말 좋아요"

[김주아 / 서울 송파구]
"2년 만에 나와서 그런지…너무 좋아요"

내일부턴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을 수 있고, 마트와 백화점 시식도 가능해집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1급에서 2급으로 내려갑니다. 결핵 수두 등과 같은 등급입니다.

4주 간의 이행 기간 뒤 이르면 다음 달 23일부턴 확진자 격리 의무가 폐지되고 생활비·치료비 지원도 원칙상 사라집니다.

마스크를 제외하곤 모든 일상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현재는 탁 트인 공간에서도 다른 사람과 2m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요. 오는 금요일쯤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도 결정됩니다."

시민들은 야외 마스크 착용 유지에 대체로 찬성하지만,

[박규리 / 서울 마포구]
"계속 써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 안 걸린 사람도 있으니까 조심해야 되는게 맞지 않나…"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데, 밖에서 만이라도 벗게 해달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정희 / 서울 은평구]
"바깥에서는 마스크 쓰지 않아도 실내에서 철저하게 쓰면 되지 않을까…"

마스크는 한 번 벗으면 다시 쓰기 힘들다는 점에서 인수위는 신중합니다.

[신용현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지난 20일)]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관리의 기본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입니다."

현 정부는 K-방역의 성과로 야외 마스크 해제를 추진하려 하지만, 새 정부는 재유행 우려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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