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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인사청문회…고문료·아내 그림 두고 날 선 공방
2022-05-02 19:05 뉴스A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줄줄이 이어지는데요.

오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5명의 청문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정권교체로 야당이 되는 민주당은 ”비리의 만물상“이라며 검증을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요.

특히 총리 후보자는 국회 동의가 필수라, 다수당인 민주당이 키를 쥐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8일 앞두고 벌어진 청문회 첫 날 소식, 김성규 기자가 시작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직과 대형 로펌을 오가며 전관예우 특혜로 재산을 불렸다며 맹공격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앤장의 얼굴마담으로 있기 때문에 고액의 고문료를 줬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최근 4년간 김앤장에서 약 20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에는 몸을 낮췄지만 민주당의 공격에는 적극 반박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의 눈높이로 보면 조금 제가 송구스러운 측면은 있다 그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거 관직을 팔아 돈을 벌었다면 최소한 다시 공직을 맡을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권력과 명예, 돈까지 다 가져야 속이 그렇게 다 후련하시겠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후배인 공무원들에게 단 한 건도 전화를 하거나 부탁을 한 바 없기 때문에 전관예우 문제라든지 이해충돌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저는 전연 인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배우자의 그림 판매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마추어 작가(한 후보자 배우자)인데 그림을 10여점 팔아서 1억 원 수입을 올렸다 하더라고요. / 대기업 오너가 개인 돈으로 산 것도 아니고..."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만약 저의 덕을 보려했다면 제가 공직에 있을 때 전시회를 했을 겁니다."

지난 2014년 정부와 론스타 간 소송 과정에서 한 후보자가 론스타에 유리한 진술을 했다는 의혹을 놓고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께서 국민, 국회, 언론 모두가 너무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이라고 발언한 것은 론스타측에 굉장히 유리한 그런 진술로 생각이 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의원님 정말 그건 잘못 이해하신겁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를 옹호하며 총리 인준 키를 쥔 민주당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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