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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김경수·이재용…文 퇴임 전 사면 없을 듯
2022-05-02 19:16 뉴스A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사면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측근까지 여러 인물이 거론돼 왔는데요.

결국 부정적인 여론의 부담이 컸던 걸로 보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사면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남은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면 사면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내일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는데, 하루 전날까지도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 소집 통보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사면을 위한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사면에 대한 부정적 국민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40.4%, 반대한다는 의견은 51.7%였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사면 찬성이 28.8%, 사면 반대가 56.9%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사면 찬성이 사면 반대보다 높기는 했지만, 일괄적으로 사면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민 여론을 감안해 사면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지난 25일)]
"사면은 사법 정의를 보완하는 차원에서만 행사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의 지지 또는 공감대가 판단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선 검수완박 법안을 공포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면까지 단행하는 것이 정치적 부담이 됐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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