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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속…한우도 킹크랩도 ‘30% 할인’에 우르르
2022-05-02 19:48 뉴스A

[앵커]
무서운 물가 때문에 지갑 열기가 겁이 납니다.

대형마트들은 한우나 킹크랩 등 비싼 식품에 대해 30~40% 할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축산코너.

'30% 할인' 소식에 손님들이 한우 제품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한꺼번에 사가려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현장음]
"냉동실 넣어놨다가…. 소고기 같은 건 이렇게(냉동) 해놨다가 먹으면 되잖아요."

대형마트 3사는 최근 일제히 한우 가격 할인에 나섰습니다.

적게는 30%, 많게는 40%까지입니다.

달걀, 채소, 수산물까지 식품 물가가 연일 치솟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싼 것을 찾아다니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선 겁니다.

할인해도 부담되는 건 여전하지만

[현장음]
"할인해서 (수입산은) 2,310원이다, 그럼 (한우는) 4~5천 원 할텐데…. (할인해도 부담된다?) 네."

외국인도 관심을 보입니다.

[존 해트릭 / 미국인]
"미국에서 익숙하게 먹던 소고기와 맛이 좀 다르지만 한국 소고기 매우 좋아합니다. 가격이 좀 안정되면 좋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가격이 치솟은 수산물도 할인 대상입니다.

비싸기로 유명한 러시아산 킹크랩도 30% 할인된 가격에 내놨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시식코너까지 부활하면서 대형마트들은 손님들의 방문을 더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장음]
"주말엔 많이들 (시식) 하셨어요."

5월 가정의 달 대목을 맞아 이러한 공격적 마케팅이 실제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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