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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백악관 기자단 만찬…바이든, 최고령 ‘셀프 디스’
2022-05-02 19:47 뉴스A

[앵커]
미국 워싱턴에서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백악관 기자단 만찬이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 등 유력 인사 2600여 명이 노마스크로 참석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회장을 가득 메운 수천 명의 사람들.

2019년 이후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이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현장음]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백신 접종 증명과 코로나 음성 확인 절차를 거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이번 행사는 우리가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1924년부터 미국 현직 대통령은 언론 자유를 지지하는 의미로 이 행사에 참석해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관례에 따라 풍자가 담긴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제 지지율보다 낮은 유일한 분들(기자단)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서 셀프 디스도 펼쳤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 행사에 처음 참석한 대통령은 1924년 캘빈 쿨리지였는데 전 그때 막 미국 상원에 입성했죠."

기자들과 껄끄러워 임기 내내 불참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병에 비유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제가 6년 만에 이 만찬에 참석하는 대통령이 됐군요. 그럴 수 있죠. 코로나 2년을 포함해 역병 같은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바이든 대통령은 "허위정보가 민주주의에 독이 되고 있다"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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